실로암 이야기
실로암 전자도서관의 새로운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독서문화프로그램] 여행책방: 광복을 꿈꾸던 자리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탐방)
- 조회 : 85
- 등록일 : 2025.04.07

광복 80주년을 맞아
4월 1일
시각장애인 이용자 12명과 자원봉사자 12명이 함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탐방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
참여자들이 직접 역사 현장을 체험하며 의미를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역사관을 시작으로 중앙사, 12옥사, 공작사, 추모공간, 사형장, 격벽장, 여옥사까지
주요 공간을 차례로 관람했습니다.
각 공간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형무소의 삶과 고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과거의 아픔과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의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모공간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순간, 짧은 침묵 속에서도 마음을 울리는 진한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역사의 아픔을 몸소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
“우리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72세 이○순 어르신은 “옛날 선조들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에 눈물이 나려 한다”며,
장소 선정에 깊은 공감을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SC제일은행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시각장애인 이용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함께 걷고, 함께 느끼며 역사 앞에서 마음을 모은 이 시간은 참여자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앞으로도 이처럼 의미 있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광복 80주년 기념 여행책방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대를 넘어 함께 기억하고 나누는 시간 속에서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