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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프로그램 '여행책방: 현진건 문학기행'

  • 조회 : 278
  • 등록일 : 2024.05.08
일시: 2024년 4월 23일(화), 13시~17시
장소: 종로 부암동(현진건 집터-무계원-세검정)

내용: 실로암점자도서관에서는 봉사자 여러분이 마이픽에서 제작해주신 도서 <운수 좋은 날>(현진건 저)를 활용하여 독서문화프로그램 <여행책방: 현진건 문학기행>을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 당일 오후 비소식에 하루종일 먹구름이 끼어있어 담당자로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2시간 가량 종로 부암동 일대를 걸으며 문학기행을 하기에는 오히려 시원하니 더 좋았습니다. 덕분에 이용자 분들께서도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었습니다.

이번 문학기행은 <선생님과 떠나는 하루 답사> <빙하 조선>의 저자인 정명섭 작가님이 강사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운수 좋은 날>의 저자 현진건의 생가 터와 일대를 돌아보면서 그가 어떤 마음으로 운수 좋은 날을 쓰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설 속 캐릭터에 공감하고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그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경험의 한계를 넘어 압축된 시간 속에서 간접적인 체험을 하게 되어 개개인의 독서 역량을 함양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정명섭 작가님과 함께 <운수 좋은 날>을 토대로, 현대 사회의 문제와 가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 및 교류하면서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현진건 생가가 남아있는 줄 몰랐는데, 직접 와서 보니 더 뜻깊었다.” “책만 읽어봤지 현진건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작가의 삶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프로그램에 만족해하셨고, 더불어 “정명섭 작가님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와 문학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더할나위 없이 즐거웠다” 라며 강사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하셨습니다.


* 문학기행 프로그램 진행 시 시각장애인 이용자분들 보행에 함께해주실 자원봉사자 손길이 필요합니다. 금년 하반기에도 문학기행 프로그램 진행 예정입니다. 마이픽 자원봉사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