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OAM EBOOKS

S Library


S Library

함께 읽고 싶은 책, 깊이를 더하는 생각

[이달의 myPick 추천도서] 8월, 오싹한 책으로 물리치는 한여름의 더위

  • 조회 : 14
  • 등록일 : 2026.08.05

마이픽에서 정성스럽게 제작한 도서들이 실제 시각장애인에게 서비스되는 “실로암e도서관 eyefree
아이프리에서는 매월 시각장애인 이용자에게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분들도 함께 책을 읽으며, 바쁜 일상 속 울림을 주는 문장 속에 잠시 머물러보세요.

마이픽 제작봉사에 참여했던 도서이거나, 감명깊게 읽은 도서가 있다면 독서 한줄평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 사유 또는 인상 깊었던 점 등을 댓글로 다양하게 공유하며 즐거움을 나눠보세요!


▼ 아래 댓글로 독서 한줄평 공유하기!



무더운 여름, 서늘한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싹해지는 호러 도서 5권과 함께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1. 인비인
성해나 지음 / 한겨례출판 / 2026

인비인 표지
《혼모노》로 4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문단의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자리한 작가 성해나가 2026년 6월, 첫 기담집 《인비인》으로 돌아왔다. 매 작품 단정하고 진중한 문장과 치밀한 취재, 시대에 걸맞은 화두와 역사의식으로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는 이번엔 ‘기담’이라는 장르적 형식을 빌려, 한층 더 기묘하고 서늘한 아홉 편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성해나 작가의 소설은 늘 매혹적이면서도 기분 좋은 불편함을 남긴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었던 일상의 자리를 조용히 흔들고, 무해하다고 여겨온 것들의 밑판을 들추어 그 아래 숨겨진 민낯을 독자의 손바닥 위에 꺼내놓는다. 제목인 ‘인비인(人非人)’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사람이 아닌 것, 혹은 사람이어야 마땅하나 사람이기를 스스로 멈춘 존재를 뜻하는 말이다.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서 있는 이 위태로운 존재들의 모습을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세 가지 시간의 축으로 길어 올린다.


 

2. 흉담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

흉담 표지

저주를 퍼뜨리지 않으면 악귀가 찾아온다는 설정 속에서, 저주를 퍼뜨리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사투를 그린 K-오컬트 호러 미스터리다. 메타적 설정과 강렬한 긴장감으로 독자를 몰아넣는 전건우의 장편소설이다. 2008년 〈선잠〉으로 데뷔해 호러와 미스터리, 스릴러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전건우가 한국 대표 공포소설가로서 선보이는 신작이다. 공포소설가 ‘나’와 편집자 차미조가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며 ‘흉담’이라는 저주의 실체에 다가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악귀, 주술, 무속신앙 등 전통적 호러 요소와 금기, 도시 괴담, 현대사의 비극이 뒤엉키며 저주의 정체가 드러난다. 인간의 근원적 욕망을 건드리는 서늘한 공포와 현실적인 긴장 속에서 K-오컬트 장르의 밀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3.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 반타 / 2025

긴키지방의어느장소에대하여 표지

일본 내 호러 열풍에 새롭게 불을 지핀 충격적 화제작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한국어판을 반타에서 선보인다. 실종된 사람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으니 아는 바가 있다면 제보해달라는 독특한 호소로 시작하는 이 책은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의 실마리가 될 법한 괴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은 작품으로 올 2월 출간된 『입에 대한 앙케트』의 저자 세스지의 데뷔작이다. 세스지는 2023년 1월부터 일본의 소설 창작 사이트 ‘가쿠요무’에 긴키 지방의 어느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괴담을 한 편씩 올리기 시작했다. 4월까지 석 달간 이어진 연재물은 SNS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가 되었고, 그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이후 동명의 만화책 출간, 실사 영화 제작 등 여타 매체로 확장되며 일본 내 호러 붐을 견인하는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허구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즉 모큐멘터리 기법을 영리하게 활용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와 관련된 괴담을 수집하는 동안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을 앞세워 실제로 벌어진 듯한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좇으며 시종일관 섬뜩하면서도 긴박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호러, 그 이상의 오싹함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열고 세스지 월드에 입장하라. 잠들 수 없게 만들 극도의 공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4.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

직장상사악령퇴치부 표지

소심하고 평범한 디자이너와 신세대 무속인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의 콤비가 활약하는 코믹 퇴마물. 작가 이사구의 데뷔작으로,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악귀라는 존재와 사사건건 맞닥뜨리는 디자이너의 기구한 생활기가 유쾌하게 그려지는 연작 소설집이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에 게재되었던 동명의 단편만으로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서 주목을 받아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드라마화가 확정된 데 이어 투니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웹툰으로도 제작 중이며, 약 4년간의 집필 끝에 탄생한 에피소드들이 더해져 요즘 세대 직장인의 공감대를 자극할 풍성한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자취방의 벽간 소음에서 시작해 무능한 상사가 버티는 직장, 크라우드 펀딩 사업과 유튜브에 얽힌 소동 등 21세기 한국의 단면을 잘 보여 주는 에피소드들이 고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의 애환을 유머러스하게 보여 주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5.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
돌비 지음 / 아르테 / 2025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 표지
100만 구독자는 물론 연예인까지 사로잡은 유튜브 채널 〈돌비공포라디오〉가 《돌비공포라디오 더 레드》라는 이름으로 아르테에서 책을 출간했다. 실제 시청자들이 제보한 실화 기반 공포 사연을 바탕으로, 친손녀를 버린 할머니, 무당집 마당에서 춤추는 여자, 귀신이 봉인된 산, 수상한 사이비 종교 등 현실과 기묘하게 맞닿은 무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단순한 괴담을 넘어 인간 심리와 한국 사회의 그늘을 건드리는 깊이 있는 공포. 왜인지 익숙하고, 그래서 더 무서운 이야기들이 지금, 우리 곁에서 시작된다.

댓글
Loading..